남북문제
北ㆍ中, 백두산에 관광코스 추가 개통
뉴스종합| 2014-10-11 16:23
[헤럴드경제]북한과 중국이 백두산 관광코스를 추가 개통했다.

11일 중국 장춘일보(長春日報)는 양 국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백두산에 양국을 오가는 관광루트를 추가로 개통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두산이 걸쳐 있는 북한 양강도 삼지연군과 중국 창바이산(長白山)관리위원회 츠난(池南)구는 최근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백두산의 북한 지역 단체관광을 시작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북한에 있는 백두산 동파(東坡) 코스와 혜산시, 보천보기념관 등을 1박2일간 여행하며 요금은 1인당 1100위안(19만원)이다.

신문은 츠난구가 먼저 북한 측에 관광사업을 제안해 2개월 넘게 협상한 끝에 양국 중앙정부의 승인을 거쳐 최종 합의했다고 전했다.

올해 여름에는 백두산 인근의 중국 허룽(和龍)시에서 두만강을 건너 양강도 대홍단군, 삼지연군을 거쳐 백두산의 동쪽 비탈을 둘러보는 관광코스가 중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북한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백두산 밀영, 리명수혁명사적지, 무포숙영지, 무산지구전투승리기념탑 등 ‘혁명전적지’ 위주의 관광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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