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평양에 택시 급증 “홀짝제 운행”…무슨일?
뉴스종합| 2014-10-24 07:13
[헤럴드경제] 북한의 평양에 택시가 급증해 홀짝제로 운행하고 있다고 외신이 전했다.

최근 일본의 한 언론에 따르면 베이징(北京)에 거주하는 일본의 동아시아학연구자 아라마키 마사유키(46, 荒卷正行)씨에 의하면 현재 평양에는 총 1천대의 택시가 있으며, 당국이 번호판의 번호가 홀수인 차는 홀수일, 짝수인 차는 짝수일에만 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평양에서는 2011년 김정일 사망을 전후해 중국산 택시가 등장했고, 올 초 시점에서 500대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 5월 홍콩회사가 참여하면서 500대가 신규 투입돼 총 1천대로 늘어났다고 언론은 전했다. 
▲사진=뉴포커스

아라마키는 지난달 평양을 방문해 택시 운전기사들을 상대로 조사를 했다. 이어 그는 “택시업계에 새로운 외국자본이 참가해 단번에 대수가 늘어났다”며 “여명기였던 업계가 다음 단계로 들어가고, 수요에 맞춘 도태가 시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평양에서는 초기에 도입된 낡은 차체의 택시가 거의 사라진 가운데, 두가지 색상으로 통일된 새 차체를 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으며, 기본요금은 4km까지 2달러라고 언론은 보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