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北 “해커제국은 미국”…소니 해킹 또 부인
뉴스종합| 2015-01-31 18:06
[헤럴드경제]북한이 네트워크 침투 및 해킹 추적 프로그램 설치 의혹을 제기한 미 중앙정보국(NSA) 비밀문서와 관련해 미국을 “해커제국이며 사이버테러 범죄국”이라고 역공격을 퍼부었다.

조선중앙통신은 31일 ‘또다시 드러난 해커제국의 정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NSA의 의혹 제기를 보도한 뉴욕타임스(NYT) 기사를 자세히 소개하며 “해커제국 미국의더러운 정체를 다시 한 번 만천하에 고발하는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영화사 소니의 해킹 배후로 북한을 공식 지목한 것에 대해 미국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외국으로부터의 사이버 공격 피해를 주장했다고 비난했다.


통신은 “미국 사이버 범죄행위가 동맹국들까지 확대되고 있다”면서 “미국이 최첨단 과학기술 성과를 세계제패를 위한 전쟁무기로 도용하는 것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염원에 대한 엄중한 도전”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은 최신정보과학분야에서 이룩된 성과들이 결코 저들의 독점물이 아니라는 것을 똑똑히 알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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