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6·25전쟁 당시 사망한 중국군 유해 68구의 송환을 앞두고 유해 입관식 행사가 16일 진행됐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경기도 파주 ‘중국군 유해 임시안치소’에서 지난해 발굴한 중국군 유해 68구에 대한 ‘유해 입관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입관식 행사는 주한 중국대사관 국방무관인 뚜농이 소장을 비롯해 중국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뚜농이 소장은 “유해를 발굴하고 계획대로 입관식을 진행하는 등 한국 정부의 노력과 배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입관이 마무리된 중국군 유해 68구는 오는 20일 인천공항에서 한·중 공동 유해인도식 행사를 통해 중국측에 송환될 예정이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해 3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파주시 적성면 적군묘지에 안장돼있던 중국군 유해 437구를 송환한 바 있다.
이들 유해는 랴오닝성 선양의 ‘항미원조(抗美援朝)열사능원’에 안장됐다.
한·중 양국은 이후 6·25전쟁 중국군 유해가 추가 발굴되면 매년 중국의 청명절인 4월5일 이전 송환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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