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천안함 추모’…카터 美국방 다음주 한국 온다
뉴스종합| 2015-04-03 11:08
北 핵·미사일 대비방안 등 논의…사드문제는 회담 의제서 빼기로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장관이 다음 주 한국을 공식 방문해 해군 2함대 사령부를 찾아 천안함 희생장병을 추모한다.

국방부는 3일 “카터 미 국방부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9일부터 11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며 “카터 장관은 9일 오후 입국해 10일에는 한민구 국방부장관을 예방하고 이어서 양국 장관이 함께 평택 해군 2함대사를 방문해 천안함 희생 장병을 추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장관이 폭침된 천안함이 전시돼 있는 2함대를 찾아 희생 장병을 추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는 “한·미 양 장관은 점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한·미 연합억제력 강화 방안과 작년 제46차 안보협의회의(SCM)시 양국이 합의한 ‘조건에 의한 전작권 전환’ 추진을 위한 후속조치 등 주요 국방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는 회담 의제에 포함돼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한편 카터 장관은 방한에 앞서 7~9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