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美 한인단체, 하원의원에 아베연설 저지 요청
뉴스종합| 2015-04-07 11:20
미국 내 한국인 시민운동단체가 미 의회를 상대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상·하원 합동연설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한인 풀뿌리 시민운동단체인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는 6일(현지시간) 스티브 이스라엘 미 하원의원(민주당)을 만나 아베 총리의 역사인식문제를 지적하며 29일로 예정된 합동연설이 이뤄져서는 안된다는 뜻을 전달했다.

김 대표는 이스라엘 의원 사무실을 찾아 “아베 정부는 역사 왜곡 시도는 물론 야스쿠니 신사 방문을 계속하고 있다”며 “일본군 강제 동원 위안부 문제와 같은 전쟁범죄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없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연방의회 합동연설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스라엘 의원은 “일본군 강제 위안부 문제는 본인이 아주 깊이 관여하는 문제”라며 “한국민과 지역사회의 우려를 미국 의회와 행정부에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