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최윤희 합참, “北 광주U대회 전후 테러 가능성”
뉴스종합| 2015-06-29 14:59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최윤희 합참의장은 29일 광주를 방문해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경비작전 준비상황을 확인하고 유관기관간 협조를 강조했다.

최 의장의 이날 방문은 북한이 유엔 인권기구 서울사무소 개소 등을 이유로 ‘초강경 대응’ 위협 발언과 함께 대회 불참을 통보해 온 가운데 경비작전 현장점검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최 의장은 주경기장인 월드컵 스타디움에 위치한 대테러종합상황실에서 경비작전사령관인 권혁신 31사단장으로부터 적 예상 위협과 우발상황에 대비한 군의 유형별 대응계획에 대해 보고받았다.

최 의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유니버시아드대회 불참 결정을 볼 때,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방해할 목적으로 대회기간을 전후해 경기장 주변에서의 테러뿐만 아니라 접적지와 해역에서 적의 도발 가능성이 있어 군의 전반적인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조직위원회와 대테러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관ㆍ군ㆍ경 통합경비작전을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의장은 이어 개막식 현장을 방문해 행사 및 작전병력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는 대한민국과 광주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인만큼 우리 군이 경비작전으로 성공적인 대회 진행을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