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이날 “조선에서 조국해방 일흔돌과 조선노동당 창건 일흔돌을 맞으며 조국과 인민 앞에 죄를 짓고 유죄 판결을 받은 자들에게 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와 관련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이 9일에 발표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내각과 해당 기관들은 대사로 석방된 사람들이 안착돼 일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
| [사진=게티이미지] |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될 대사에서는 구체적인 사면 대상이나 규모 등은 언급되지 않았다.
북한의 이번 대사면 실시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공포정치로 어수선한 민심을 다독이고 내부 결속을 다지며, 최고지도자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 당국의 대사면은 지난 2012년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4.15)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70회 생일(2.16)을 계기로 실시한 뒤 3년 만이다. 앞서 2005년에도 광복ㆍ당창건 60주년을 맞아 단행한 적이 있다.
an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