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南北 준전시 대치] 대피령 떨어지면 뭐하나…위험지역 주민대피소 태부족
뉴스종합| 2015-08-22 13:46
[헤럴드경제]우리 군의 대북심리전 중단을 요구하며 북한이 준전시상태에 따라 추가 포격도발을 경고한 가운데, 최후통첩에서 밝힌 시한 22일 위험지역 내 우리 주민들의 대피소가 크게 부족해 주민들의 공포감이 조성되고 있다.

경기도 연천군은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민통선 인접 3개 면 주민 3700여 명에게 이날 오후 4시까지 대피소로 이동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대피명령은 오전 11시 30분께 군부대 요청에 따른 것이다.


대상은 중면 횡산ㆍ삼곶리 2개 리 218명, 장남면 4개 리 687명, 백학면 13개 리2861명 등 19개 리 3766명이다.

이에 따라 3개 면은 오후 1시부터 주민들에게 대피 안내방송을 하고 있다.

하지만 3개 면에는 대피소가 6개 밖에 없어 대부분 주민들이 지인 등의 집으로 이동, 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3개 면의 대피소는 중면 2곳, 장남면 1곳, 백학면 3곳으로 1개 대피소 수용인원은 100∼200명에 불과하다.

최대 1200여명 정도밖에 수용할 수 없어 나머지 2500여명은 마땅한 대피 공간에서 보호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추가도발은 없으나 최후통첩 시간이 다가오면서 주민 안전을 위해 대피소로 이동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