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김정은 中 전승절 불참…최룡해 참석
뉴스종합| 2015-08-25 12:07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다음달 3일 중국의 항일전쟁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불참이 확인됐다.

중국은 25일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개최한 기자회견을 통해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외국정상과 지도자 명단을 발표하면서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참석한다고 밝혔다.

김 제1위원장의 불참이 공식 확인된 것이다.

북한은 중국이 야심 차게 준비 중인 이번 열병식에 군대는 물론 참관단도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

중국 군당국은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이번 열병식에는 11개 국가가 군대를 파견하고 31개 국가가 참관단을 파견한다”며 명단을 공개했지만 북한은 포함되지 않는다.

러시아와 몽골, 파키스탄, 이집트, 쿠바 등 11개 국가는 열병식에 75명 안팎의 군인을 파견하기로 했다.

아프가니스탄, 베네수엘라 등 6개 국가는 7명 내외의 대표단을 보내기로 했다.

여기에 한국을 비롯한 프랑스, 이란, 폴란드, 베트남 등 군대는 보내지 않지만 군 참관단을 보내는 14개국가까지 포함하면 열병식에 군대 혹은 참관단을 보내는 국가는 31개가 된다.

최룡해는 2013년과 2014년에도 특사자격으로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