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파리 테러] 주한 프랑스대사관, 15~16일 조문
뉴스종합| 2015-11-15 09:36
[헤럴드경제] 프랑스 파리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의 소행으로 보이는 동시다발 테러가 일어나 129명이 사망하고 350여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주한 프랑스대사관측은 15일부터 이틀간 한국에 체류 중인 자국민을 대상으로 조문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프랑스대사관은 15일 홈페이지에 파비앙 페논 주한프랑스 대사 명의의 메시지를 통해 “프랑스는 극도로 심각한 테러 공격을 받았다”면서 “희생자 가족과 가족에 대한 깊은 연대를 표하고자 교민(프랑스인)들을 위해 조문록을 대사관 영사과에 비치한다”고 밝혔다.

이어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16일 오후 3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주한프랑스대사관 영사과에서 조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한 프랑스대사관은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로에 있다.

주한 프랑스대사관 측은 한국에 체류중인 자국민을 위해 사이버 조문도 받고 있다.

전날 밤에는 주한 프랑스대사관 앞에서 400여 명의 프랑스인이 모여 파리 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추모 집회를 가졌다.

페논 대사는 이 자리에서 “비극적인 사태가 일어난 만큼 프랑스인들이 더욱 합심해 어려움을 헤쳐나가야 할 것”이라며 “위로의 뜻을 전해준 한국 정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주한 프랑스대사관에 조문록이 설치되면 조문을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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