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황교안 총리 “북한 미사일 발사, 즉각 중단해야”
뉴스종합| 2016-02-03 15:11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황교안 총리가 북한 미사일 발사 계획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황 총리는 3일 설을 앞두고 강원도 철원군의 중부전선 최전방 3사단 GOP부대를 방문해 “북한은 기습적인 4차 핵실험을 감행하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까지 준비하는 등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매우 엄중한 도발행위를 하고 있다”면서 “이는 세계 평화와 안전에도 위협이 되는 행위로 북한은 미사일 발사계획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우리 군은 국가 방위에 한 치의 오차가 없도록 철저한 군사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의지를 무력화시킴과 동시에 도발 시 확고한 응징을 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남영신 3사단장(육군소장)으로부터 부대 현황을 보고받고 혹한의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총리는 “나라가 있어야 우리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장병 한 사람, 한 사람이 임무 수행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백골전망대에서 부대 현황을 보고 받은 후, 휴전선 철책으로 이동해 장병들의 경계태세를 확인하고 부대식당에서 장병 100여 명과 함께 오찬을 같이 했다.

이 자리에서 황 총리는 장병들에게 “여러분이 성실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안보가 지켜지고 있고, 모든 국민들이 마음 편히 설명절을 보낼 수 있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백골부대의 백골정신으로 무장해 우리 국토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3사단 부대명칭은 ‘백골사단’으로 6.25전쟁시 최선봉으로 1950년 10월 1일 38선을 돌파해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제정하는 계기를 만든 부대다.

한편, 황교안 국무총리는 피부병으로 군 면제를 받았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