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사회단체 대표로 구성된 ‘원주시 현안사업 범시민대책위원회’는 2일 오전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원주 사드 배치 반대 기자회견을 했다.
범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정부에서는 아직 사드 배치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고 하지만 곧 급박하게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면서 “계속 사드 배치 부지로 원주가 거론되면 35만 시민과 함께 죽을 각오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원주시의 옛 미군기지 캠프롱 터에 조성 예정인 문화체육공원 조감도 |
범대위는 “사드 배치 부지로 거론되고 있는 옛 캠프롱 부지는 원주시민의 오랜 노력 끝에 오는 6월이면 국방부에 부지매입 대금을 완납하고 북부권 문화체육공원으로 재탄생할 곳”이라며 “절대 사드 배치 부지로 거론되어서는 안 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범대위는 “사드 배치는 우리나라 경제에도 치명적일 수밖에 없으며 인체에 심각한 화상과 부상을 입힐 수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시민연대단체와 원주시의회가 추진 중인 범시민 사드 배치 반대 운동에도 힘을 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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