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폐쇄사회 북한, 집단 환각 섹스파티도 성행
뉴스종합| 2016-05-05 06:01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극도로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사회로 알려진 북한이 대부분의 국가에서 마약류로 분류하는 대마초에는 어떠한 제재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북한은 마약의 공급 및 투약에 대해 사형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강력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대마초는 북한 주민들이 흔히 재배하고 애용하는 ‘기호품’ 취급을 받고 있다.

이는 북한에서는 대마를 마약으로 분류하지 않기 때문이다. 보수적인 북한 사회가 대부분의 국가에서 ‘마약류’로 분류하고 있는 대마에 대해 관대하다는 사실은 상당히 모순된 것 처럼보인다. 

[사진=123RF]

일부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이 대마에 제재를 가하지 않는 것은 “정상적인 의약품이 공급되지 않아 마약이 만병통치 상비약으로 둔갑되는 북한의 현상황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은 계속되는 기근으로 인해 몇 년 전부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기아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약을 투약하는 일이 만연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에 거주하던 북한이탈주민들이 북한에서 투약하던 마약을 끊지 못해 국내에서도 마약을 상습 투여하다 적발돼 구속됐다.

그들은 경찰 수사에서 “북한에서 하던 마약을 끊지 못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실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류층 이하에선 이처럼 약품 대용으로, 또는 진통제로 쓰이는 마약이지만, 상류층 젊은이들 사이에선 집단 환각파티와 집단 난교 때 챙겨가는 파티마약이다.

간부 2세들과 대중국 무역으로 떼돈을 번 자영업자의 자녀들은 서구의 문물과 개방적 섹스 관념을 맹종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이들은 간 크게도 북한 내 개인 사유의 고급 정원에서 모임을 가지며 자기들만의 이너서클을 형성한다.

간혹 외부의 고발로 이런 모임이 들통날 경우, 심하면 자기 부모가 숙청되는 경우도 있다. 대개는 교화형에 그친다.

이런 모임에 참가한 적이 있다는 한 유학파 출신 소식통은 “마약도 종류별로 다 구할 수 있었다”며 “폐쇄적인 북한 사회에서 아이러니 하게도 이런 모임이 있고, 더한 일탈로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곤 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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