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이와 관련,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빙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생존해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추정한다”면서 “만약 그런(사망한) 사항이라면 파악됐을 텐데 그런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통일부 당국자도 김 위원장 사망설을 처음 보도한 언론매체에 대해 “신뢰성에 대한 댓글들을 보고 판단하면 된다”며 이 매체가 ‘가짜(fake) 뉴스’를 생산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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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인터넷 사이트 이스트아시아트리뷴은 북한 조선중앙TV를 인용해 “김정은이 평양 보통강 구역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중 한 여성이 폭탄을 터뜨렸다”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도착 당시 사망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선중앙TV는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한 적이 없다.
이스트아시아트리뷴 홈페이지에는 김 위원장 사망설 외에도 중국이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시민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홀수 날 숨을 쉬도록 하고, 다른 그룹은 짝수 날 숨을 쉬도록 하는 ‘번갈아 숨쉬기 정책’을 도입했다는 허황된 내용을 게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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