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스위스시계산업협회(FHS)는 지난 5~6월 스위스 시계의 대북 수출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 스위스에서 유학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공식석상에 스위스 시계를 차고 나올 정도로 애착이 강하며 충성심 유도 차원에서 핵심 엘리트들에게 선물로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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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만1597달러 수준이었던 북한의 스위스 시계 수입규모는 김 위원장 집권 해인 2012년 21만9585달러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모두 451개와 핵심부품 9개 등 모두 7만6615달러 규모의 스위스 시계를 북한은 사갔으며 올해 1~4월까지 북한이 수입한 스위스 시계는 총 87개, 약 1만1140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스위스가 대북제재 조치를 위하면서 올 해 북한의 스위스제 시계 수입 규모는 2014년 한시적으로 수입이 중단됐던 해를 제외하면 2010년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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