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국방부, 31일부터 4일간 충무훈련 참가…전시전환 상태 점검
뉴스종합| 2016-10-28 09:19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방부는 31일부터 4일간 울산, 경남 지역에서 실시되는 올해 하반기 충무훈련에 참가해 전시전환 준비상태를 점검한다고 28일 밝혔다.

충무훈련은 매년 2회 시도별 3년 주기로 실시되는 지역 단위의 비상대비 종합훈련이다. 전쟁이 발발할 경우 정부 주도로 민관군이 동시에 참가하는 총력 안보태세 확립이 목적이다.

사진: 군 훈련 장면 [사진=육군]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사전 대비 성격인 충무훈련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훈련기간에는 비상대비계획을 점검하고 메시지에 의한 상황조치 연습, 기술인력과 차량 및 건설기계 등의 동원자원 실제 동원훈련, 국가기반시설 피해복구훈련 등이 종합적으로 실시된다.

올해 상반기 충무훈련은 지난 6월 부산과 대구, 경북 등 3개 지역에서 실시된 바 있다.

훈련 기간 중 국방부는 동원기획관을 관찰단장으로 해 16명의 관찰관을 운용하고, 육해공군 각 군은 자체 관찰평가단을 편성 및 운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시 부대 증설 및 창설을 위한 인적, 물적자원 인수 등 전시전환 준비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민관군 전시대비계획의 실효성과 상호 연계성을 중점 검증하게 된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정부부처와 지자체 등 관계기관간의 유기적 협조체제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비상시 대비태세 훈련에 국민들이 참여해 비상대비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확산되고 국민의 안보의식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국방부는 예상했다.

한편, 국방부는 내년 충무훈련부터는 전문적 현장지도를 위해 예비역 군인이나 관련 업무 경험이 있는 퇴직 공직자를 외부전문가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훈련 1일차에는 계획 및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2일차에는 훈련 대상부대를 중심으로 임무수행 준비태세를 점검한다. 3~4일차에는 실제 동원훈련과 피해복구훈련이 실시된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