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軍, “예비군 동원훈련 참가자 보상금 인상 검토”…1만 3000원 →2 만 원 인상되나
뉴스종합| 2017-01-04 17:52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국방부가 4일 예비군 동원훈련 참가자의 보상금을 1만 3000원에서 2만원으로 인상할 뜻을 내비쳤다.

국방부는 이날 ‘2017년 국방부 업무계획’ 보고에서 전시 동원절차를 적용한 동원훈련, 예비군 훈련 보상비 현실화 등 전시 임무수행 위주의 예비군 훈련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병장 봉급이 월 21만 원 정도인데 예비군은 1만 원 정도”라며 “예비군들의 대우에 대해 현실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향토예비군법을 토대로 훈련에 참가한 예비군에게 지급되는 보상비는 교통비 6000원과 식비 7000원으로 1만 3000원이다. 하지만 2014년 예비군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예비군이 훈련동원 과정에서 지출하는 비용은 2만 원 상당인 것으로 드러났다. 예비군 1인당 평균 7000원 상당을 부담하는 셈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국회는 예비군동원훈련장의 모든 생활관 냉ㆍ난방기 설치와 동원훈련보상비 인상 예산이 포함된 2017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1일당 7000원에 그쳤던 예비군 동원훈련 보상비가 1만 원으로 인상됐다.

munja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