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훈련병도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찬다…軍, 창조국방 박차
뉴스종합| 2017-01-06 08:39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신병교육대에서 훈련중인 훈련병들의 건강과 훈련성과, 생활관 관리 등을 종합관리하는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보급이 확대된다.

미래 전장환경에서 전투원 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 착용형 상하지 근력증강 로봇 기술도 본격 개발에 들어갔다.

국방부는 스마트훈련병 자동화 관리체계(웨어러블)를 확대 보급하고 착용형 상하지 근력증강 로봇 기술 개발을 본격화하는 등 올해 창조국방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한민구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지난달 28일 합동참모본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창조국방 성과 분석과 올해 추진방향을 협의했다고 6일 밝혔다.

창조국방은 한 장관 부임 이후 창의성과 과학기술을 국방업무에 융합해 혁신적 국방가치를 창출한다는 개념으로 2015년부터 추진돼왔다.

국방부는 훈련병 자동화 관리체계의 하나인 손목시계형 웨어러블을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손목시계형 웨어러블은 2015년 육군 1개 신병교육대 900명을 대상으로 시험적용했으며 지난해에는 1개 연대 2700명 규모로 확대됐다.

국방부는 올해 시험부대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 아래 해군ㆍ공군 신병교육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 등에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국방부는 스마트훈련병 자동화 관리체계(웨어러블)를 확대 보급하고 착용형 상하지 근력증강 로봇 기술 개발을 본격화하는 등 올해 창조국방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국방부 제공]

손목시계형 웨어러블은 훈련병의 운동량과 맥박, 체온 등을 센서로 자동측정하고 위급상황에 처한 훈련병이 구조신호를 직접 보낼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미래 군사전략과 합동작전개념 등 새로 구상된 군사력 운용 개념에 따라 전투원이 착용하는 근력증강 로봇기술도 개발 추진중이다.

근력증강 로봇기술은 미래 전장환경에서 임무수행 능력 극대화가 가능하며 현재 연구개발 계획 수립 등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또 북한의 소형 무인항공기(UAV)를 요격하는 레이저무기 기술은 내년까지 개발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지난해부터 레이저무기 기술 개발에 착수했으며 2019년부터는 레이저무기체계 개발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에서 24시간 감시정찰과 잠수함 탐색이 가능한 무인 수상정 기술은 개발중이며, 적 전력망을 마비시키는 탄소섬유탄, 적 장사정포를 무력화하기 위한 체공형 스텔스 전술타격체계 개념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해 성과를 기초로 올해는 국방혁신에 더욱 매진하기 위해 국방산업혁신펀드 사업화 추진, 창의적 조직 문화 조성,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분석 및 의사결정 체계 구축 등 7개의 신규과제들을 선정해 혁신적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