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이날 “주멕시코대사관은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 중”이라며 “우리 국민 피해는 확인된 바 없다”고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주멕시코대사관은 대사관 홈페이지 공지 및 비상연락망을 통해 안전 유의공지를 전파하고 비상대책반을 수립했다. 비상대책반은 피해 발생 여부를 실시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코 정부는 최근 휘발유 가격을 20% 정도 인상했다. 이에 분노한 멕시코 시민들은 전국 곳곳에서 항의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시위 일부는 폭력적으로 변질돼 상점 1000여 곳이 약탈ㆍ파손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 과정에서 시민 600명 이상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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