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고속사업정 본격 건조사업 돌입
뉴스종합| 2017-02-09 10:24

-부산 조선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될 듯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방위사업청은 9일 부산에 위치한 한진중공업에서 고속상륙정(LSF-II) 2차 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한다.

지난해 침체된 조선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방사청은 작년 12월 한진중공업과 약 1500억원에 건조계약을 맺었으며 이날 착수회의를 통해 본격적인 건조사업에 돌입하게 된다.

고속상륙정 2차 사업은 애초 2021년 이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었으나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하면서 인도 계획을 1년 이상 앞당기게 됐다.

방사청은 “고속상륙정이 2020년 대형수송함 후속함과 동시에 해군으로 인도될 수 있게 함으로써 해군의 원거리고속상륙작전 능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산지역 조선업계의 침체된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고속상륙정(LSF-II)은 고압의 공기를 수면으로 내뿜어 달리는 공기부양방식의 함정이다.

대형수송함에 탑재돼 운영되며 시속 74Km로 상륙군 및 전차 등의 장비를 수송할 수 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