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윤병세 “각국 김정남 사건 주목, 한반도 문제에 관심 높아져”
뉴스종합| 2017-02-19 19:32


[헤럴드경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지고 있는 김정남 암살 사건에 대해 “국제사회 지도자들도 이번 사건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굉장히 잔학하고 심각한 사안이라는 점을 인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뮌헨안보회의 등 다자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윤 장관은 19일(현지시간) “(각국 외교장관 등) 국제사회 지도자들이 그간 북한이 반인도적 범죄와 테러를 자행해왔다는 점에서 저에게 많은 질문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 장관은 “김정남 피살 사건과 피살 방식 등은 말레이시아와 북한과의 관계 차원을 넘어서 인권적인 측면, 주권침해 요소, 국제사회에서의 범죄 자행자들에 대한 책임성 문제를 포괄적으로 공론화하는 자연스러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달 초 유엔인권이사회 등을 계기로 “북한 인권침해와 관련한 북한 정권의 책임성 문제 측면에서 (국제사회의) 새로운 조명이 이뤄질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더 관심을 갖고 북한 문제를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정남 사건이 북한의 지난 12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더불어 “한반도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더욱 더 불러일으켰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