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김관진, 美 맥마스터 긴급 전화협의 “강력한 대북제재 공조”
뉴스종합| 2017-03-06 11:42
-김관진 방미시 북핵ㆍ미사일 심도 있는 협의키로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긴급전화협의를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김 실장은 오늘 아침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오전 10시45분부터 15분간 맥마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긴급 전화 협의를 가졌다”며 “양측은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제재ㆍ압박을 위해 양국간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헤럴드경제DB]

청와대는 이어 “김 실장의 방미시 북한 핵ㆍ미사일 대응 방안과 관련해 보다 심도 있는 협의를 갖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이 맥마스터 보좌관과 전화통화를 가진 것은 지난 1일 이후 닷새만이다.

북한의 이날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겨냥한 탄도미사일 발사가 그만큼 심각한 위협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 실장과 맥마스터 보좌관은 지난번 통화에선 북한의 추가 도발에 강력 대응하기로 하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필요성을 재확인하면서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은 6일 오전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약 1000여㎞ 날아갔으며 비행최고고도는 약 260㎞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