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윤병세, 28일 안보리 북핵회의 참석…“북핵문제, 최우선 현안”
뉴스종합| 2017-04-25 15:13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북핵 관련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다.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에서 특정국의 비핵화 문제가 논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윤 장관 방미계획을 발표한 뒤 “15개 안보리 이사국과 북핵문제의 당사자인 한국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안보리 역사상 처음으로 특정국의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개최되는 장관급 회의”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는 물론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전체 안보리 차원에서 북핵문제의 심각성과 엄중성에 부여하는 의미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윤 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가장 시급하고 엄중한 위협임을 강조하고 안보리가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미국 방문 계기에 핵심 유관국들과 별도의 협의를 갖고 안보리 장관급 회의 이후 후속조치에 대해 추가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조 대변인은 “이번 안보리 외교장관 회의 계기에 다양한 형태의 협의는 최근 매티스 국방장관, 틸러슨 국무장관 및 펜스 부통령 등 미 행정부 핵심 고위 외교안보 인사에 한국과 일본 방문 등을 계기로 북한문제 관련 그 어느때보다도 긴밀한 소통과 공조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개최되고 있는 것으로서 이번 주에 예정된 일련의 연쇄 협의에 있어서 그 정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장관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헨리 키신저 전미국 국무장관 등과도 만나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대응과 관련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조 대변인은 이날 도쿄에서 열린 한국과 미국, 일본 3국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 대해 “점증하는 북핵 위협에 대해 3자간 단합과 긴밀한 공조를 단적으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munja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