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韓국방, 美 상ㆍ하원의원단 면담…“北 도발 엄중 경고”
뉴스종합| 2017-05-29 17:09
-美, 확장억제 제공 등 방위공약 재확인
-北 핵ㆍ미사일 대응 긴밀한 공조 강조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29일 방한중인 맥 손베리 미국 하원 군사위원장을 비롯한 하원 군사위원회 대표단과 코리 가드너 미 상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원장을 잇따라 면담했다.

국방부는 한 장관과 미 상ㆍ하원의원단 면담에서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안보정세와 이에 대응한 한미 공조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면담에서 새 정부 출범 후 불과 3주만에 세 차례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북한의 무모함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29일 미국 상ㆍ하원의원단과의 면담에서 미국의 확장억제 제공을 포함한 대한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 한 장관과 코리 가드너 미 상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원장 면담 모습. [사진=국방부 제공]

이어 북한이 핵ㆍ미사일 개발을 고집하고 도발을 하면 할수록 고립과 어려움만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장관은 최근 북한 비핵화와 한미동맹을 위한 미 의회의 초당적인 지지에 사의를 표명하고 향후 한반도 평화ㆍ안정과 한미동맹을 위한 미 의회 차원의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손베리 하원 군사위원장은 가장 가까운 안보동맹 중 하나인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한다면서 한미동맹은 한국의 새 정부에서도 변함없이 굳건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최근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미국의 확장억제 제공을 포함한 철통같은 대한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

또 미 의회에서도 아태지역 안보를 중요시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한반도와 아태지역을 안정화하는데 의회 차원에서도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가드너 상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은 한미동맹은 피로 맺어진 혈맹으로 어떠한 위협에도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하겠다는 미국의 공약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한미동맹을 위한 미 의회의 지지와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간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