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패트리엇 미사일의 성능 개량을 통해 수도권 영공 방어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수도권 영공방어의 핵심인 서울 인근 공군 패트리엇 포대를 방문해 우리 군의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송 장관은 이 자리에서 “패트리엇 성능 개량을 통해 수도권 영공방어 능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우리의 독자적인 북한 핵ㆍ미사일 대응 체계를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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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30일 서울 인근 공군 패트리엇 포대를 방문해 “독자적 북한 핵ㆍ미사일 대응 체계를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그는 “이틀 전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와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무모한 도발”이라며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고 응징할 수 있도록 대비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패트리엇(PAC)-3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ㆍTHAAD)보다 하층 공역의 요격을 담당하고 있으며 유효 사거리 70~80㎞, 최대 속도 마하 6.0, 순항속도 마하 3.0~3.5, 지상에서 24㎞까지 상승해서 목표물을 요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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