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美태평양함대사령관 “대한민국 방위 안보공약 변함 없다”
뉴스종합| 2017-09-05 15:29
-송영무 국방장관 면담…北 6차 핵실험 대응 논의
-美 항모강습단ㆍ핵잠수함 등 전략자산 지속 전개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스콧 스위프트 미국 태평양함대사령관은 5일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미국의 철통같은 안보공약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제13회 국제해양력 심포지엄 참석차 방한중인 스위프트 사령관은 이날 송영무 국방장관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말한 뒤 “태평양함대는 이러한 안보공약을 이행하는데 있어 가장 헌신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 해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더욱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한 가운데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태평양함대가 더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제공]

송 장관은 스위프트 사령관이 이날 국제해양력 심포지엄 기조연설을 통해 항모강습단과 이지스함, 핵잠수함, 스텔스 전투기 등 미군의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한 대목을 높이 평가했다.

송 장관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태평양함대사령부가 계속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달라”면서 태평양함대사령부와 우리 해군 간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송 장관과 스위프트 사령관은 북한이 지난 3일 감행한 6차 핵실험에 대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은 물론 전세계의 평화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야기하는 용납할 수 없는 도발이라고 평가하고 이러한 도발이 북한을 더욱 고립시키고 북한 주민들에게 더욱 어려운 상황만 초래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미 양국은 동맹 차원에서 강력한 응징방안을 강구하고 추가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군사적 대응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