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한미일, 국방 화상회의…“최대한 대북압박 지속 협력”
뉴스종합| 2017-09-06 11:05
-“北 복수의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 비판
-美, 韓日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 재확인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은 6일 북한의 6차 핵실험 감행과 관련한 국방당국 화상회의를 열어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우리 측에서 최형찬 국방부 국제정책관, 미국 측에서 데이비드 헬비 국방부 아태안보차관보 대리, 일본 측에서 마에다 사토시(前田哲)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ㆍ노동신문 홈페이지]

한미일 3국 대표들은 회의에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불안정을 야기하는 북한의 이번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이 국제적 의무와 공약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3국 대표들은 또 북한의 6차 핵실험이 과거 전례 없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이뤄졌으며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또다시 명백하게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한미일 대표들은 특히 “북한의 이러한 도발이 결국 불법행위에 대응하는 국제사회의 결의를 더욱 강화시킬 뿐”이라면서 “북한이 태도를 바꿔 도발적이고 위협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핵ㆍ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의 포기를 결심하도록 최대한의 압박을 가해나가는데 있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에 대한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3국 국방 당국간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3국간 상호운용성을 증진해나간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미국은 대한민국과 일본에 대한 철통같은 안보공약을 재확인하면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이 재래식 및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범주의 군사능력을 통해 보장될 것임을 강조했다.

한미일은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외교채널을 통한 다양한 접촉을 갖고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방안을 협의하는 등 3국 간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