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안보리, 대북제재 만장일치 채택…유류 첫 제재대상 올라
뉴스종합| 2017-09-12 07:23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1일(현지시간) 북한의 제6차 핵실험에 대응한 대북제재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유엔 안보리는 이날 표결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규탄하고 유류제품에 대한 제재를 사상 처음으로 포함한 대북제재 결의안에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이번 결의안은 북한에 대한 유류제재를 처음으로 포함한다”며 “대북 석유제품 수입을 전면 금함으로써 약 800만 달러 규모의 수입을 차단하고, 북한과의 협업을 금지해 역대 가장 강한 수위의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이번 결의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협력 없이는 이뤄지지 못했을 것”이라며 “두 지도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제재안 채택을 넘어 제재안 이행도 매우 중요하다”며 “그런 점에서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제한한 멕시코와 북한과의 무역을 중단한 필리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세계 각국은 이번 안보리 결의를 통해 북한의 불법행위와 잘못된 의도를 가진 행위에 단호히 저지하고 응징하겠다는 하나된 목소리를 냈다”고도 했다.

munja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