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北, 평양 순안에서 탄도미사일 1발 발사 3700㎞ 비행(종합)
뉴스종합| 2017-09-15 07:47
-최대고도 770여㎞, 일본 상공 지나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채택 반발인 듯


[헤럴드경제=신대원ㆍ이정주 기자] 북한이 15일 오전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6시57분께 북한이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며 “최대고도는 약 770여㎞, 비행거리는 약 3700여㎞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헤럴드경제DB]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9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쏜 지 17일 만이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3일 감행한 6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 채택에 반발로 풀이된다.

우리 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현무Ⅱ 대응 실사격을 실시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동시에 대통령 승인을 받아 현무Ⅱ를 도발원점인 순안비행장까지의 거리 250㎞를 고려해 동해상으로 실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 군은 북한군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관련 동향을 추적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