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강원통일포럼 개최…지역 통일공감대 확산
뉴스종합| 2017-10-20 15:37
-1부 공개토론회ㆍ2부 원탁토론 진행
-강원지역 민간통일 준비역량 강화 일환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통일부가 주최하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강원대학교 통일강원연구원이 주관하는 ‘2017 강원통일포럼’이 20일 강원대학교에서 개최됐다.

2017 강원통일포럼은 강원지역 대학과 민간단체가 협력해 한반도 평화 번영 차원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의 의미와 역할을 진단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포럼은 ‘방방곡곡 평화로, 구석구석 통일로’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2017 민간 통일준비 역량 강화사업‘ 강원지역 행사의 일환이기도 하다.


통일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평화와 통일에 대해 국민과 소통하면서 우리 사회 내의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조명균 통일장관이 개회식에 참석해 환영사를 전했고, 하윤수 민화협 상임의장과 김헌영 강원대 총장이 각각 인사말과 축사를 했다.

포럼은 1부 ‘평창의 비전, 강원의 미래’를 주제로 한 공개토론회와 2부 ‘평창의 꿈, 연어의 꿈’이란 주제의 원탁토론으로 진행됐다.

1부 공개토론회는 육동한 강원연구원장의 사회로 평창 동계올림픽과 스포츠를 통한 새로운 남북교류협력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으며, 구자열 강원도의회 의원, 김재한 한림대 교수, 이선경 원주시민연대 대표, 이윤영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매니저 등이 토론에 나섰다.

김기석 강원대 통일강원연구원장 사회로 진행된 2부 원탁토론은 이종석 전 통일장관과 임강택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완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의 발전적 전환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통일부는 앞서 전국적인 평화와 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부산과 대구, 광주, 제주, 충남 지역 등에서도 민간 통일준비 역량 강화사업을 추진해왔다.

통일부는 “2017년 사업성과를 평가해 개선사항을 찾아보고 내년 사업 추진시 이를 반영하겠다”며 “전국적인 평화와 통일 공감대 확산 사업을 보다 내실 있고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