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日 외무상 “韓위안부 합의이행해야…추가요구, 받아들일 수 없다”
뉴스종합| 2018-01-17 11:48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은 16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한국전 유엔참전국 중심의 20개국 외교장관 회의 계기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국 측의 위안부 합의 추가조치 요구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7일 이같이 보도하며 고노 외무상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한ㆍ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교도연합]

이날 강 장관은 2월 평창 동계올림픽ㆍ패럴림픽에 아베 신조(安倍 晋三) 일본 총리가 참석할 것을 요청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고노 외무상은 “향후 국회 일정 등을 포함해 검토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두 장관은 남북대화를 평가하는 한편, 북한의 핵ㆍ미사일 개발을 억지하고 비핵화를 위해 대북압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한일 및 한미일 간 연대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munja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