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오는 2022년까지 병력을 50만명 수준으로 감축하고 장병 복무기간도 육군 기준으로 단계적으로 18개월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외교ㆍ안보상황과 남북관계 개선’을 주제로 한 외교부,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국가보훈처와의 합동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보고했다.
국방부는 업무보고에서 한국군 주도의 공세적 신작전수행개념, 군 구조개혁, 방위사업개혁, 국방운영개혁, 병영문화개혁 등의 구상을 밝혔다.
먼저 북한의 도발억제 및 한국군 주도의 공세적 작전수행과 관련해선 북한의 수도권 장사정포 공격과 우리 영토에 대한 핵ㆍ미사일 공격을 포함한 전면적 도발시 ‘최단시간 내 최소희생’으로 승리한다는 목표 아래 주요 표적을 신속히 제압하고 공세적 종심기동전투로 조기 전환하는 등의 개념을 수립중이다.
이를 위해 킬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대량응징보복(KMPR) 등 ‘한국형 3축체계’ 개념을 3월까지 보완하기로 했다. 또 신속ㆍ결정작전 수행을 위해 공정ㆍ기동ㆍ상륙부대 등 3대 공세기동부대를 새로 창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병역자원과 부대구조를 고려해 현재 61만여명인 병력을 2022년까지 50만명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육군 위주로 감축되며 해ㆍ공군은 현 수준에서 유지된다.
작년 말 기준 병력규모는 육군 48만여명, 해군 3만9000여명, 공군 6만3000여명, 해병대 2만8000여명 등이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