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북한 귀순병사 오청성, 음주운전 사고내고 우발적 귀순…취중에 넘어와
뉴스종합| 2018-01-25 06:52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난해 11월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오청성 씨(26)가 북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취중에 우발적으로 귀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24일 “오씨가 북한에서 술을 마신 후 음주운전 사고를 냈고, 이로 인한 처벌이 두려워 우발적으로 귀순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귀순 당시에도 취중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25일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오씨의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 관계자는 다만 “오씨가 현재 합동신문을 (제대로) 받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단편적으로 진술하고 있어 귀순 동기 등 정확한 진상은 파악되지 않았고, 종합 결과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국가정보원도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오씨의 귀순이 우발적 귀순이었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또 오씨 부친의 계급이 북한군 ‘상좌’라고 최종 확인했다. 상좌는 우리 군의 중령과 대령 사이에 해당되는 계급이다. 국정원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까지 오씨의 송환을 공식 요구하지 않고 있다.

오씨는 간 수치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아 여전히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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