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이방카 “따뜻한 환대에 감사…다시 방문할 날 고대”
뉴스종합| 2018-02-26 10:32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3박 4일간 방한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한국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한다”며 “멋진 첫 (한국) 방문이었다. 신나고 훌륭했다. 다시 방문할 날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북한이 북미대화의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한 입장 등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공항 출국길에는 앨리슨 후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의 모습도 보였다. 후커 보좌관은 한반도 문제 실무자로, 전날 방남한 북한 대표단에 포함된 최강일 외무성부국장과의 접촉가능성을 두고 관심을 끌었다.

이방카 보좌관은 23일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을 갖고, 4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과 함께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결승전을 관람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에는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남자 컬링 스웨덴과의 결승 경기와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매스스타트 경기를 봤다.

이방카 보좌관은 25일에는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경기를 찾아 대표팀 선수를 응원한 뒤 저녁에는 귀빈석인 이른바 ‘VIP 박스’에서 폐회식을 관람했다.

munja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