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종합행정학교는 30일 법무사관 89기 임관식을 갖고 22명의 법무사관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군 법무사관은 변호사로 군 입대해 군법에 따라 군 판사 또는 군 검사로서 복무한다.
국방부 전군 군판사 회의 [사진제공=연합뉴스] |
법무사관으로 입대한 22명은 학생군사학교에서 7주간의 기초 전투기술, 전술학 훈련을 이수했다.
이어 군 행정법, 징계업무, 군 형법, 작전법 등 직무수행에 필요한 병과학 기본소양을 배웠다.
국방부 장관상은 해군의 차진태(34) 대위가 받았다. 육해공군 참모총장상은 박신우(29), 신연석(30), 김준하(29) 중위가 각각 수상했다.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자원 입대한 육군의 박재남(27) 중위는 사법연수원을 최우수 수료한 뒤 군 입대했다.
공군 양정훈(28), 육군 조재영(28) 중위는 미국에서 로스쿨을 다닌 뒤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군 관계자는 “이들은 육해공군 각급 부대의 군 사법기능 담당 실무자로 복무하면서 군기 유지와 군법 질서 확립을 비롯, 장병 권익과 인권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