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사드기지에 軍 공사차량 10대 추가진입…경찰 1000여명 투입 ‘긴장감’
뉴스종합| 2018-04-24 10:40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24일 오전 경북 성주 사드기지에 공사 근로자와 자재를 실은 차들이 추가로 진입했다. 사드 반대단체나 주민 10여명이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항의시위를 이어갔지만, 경찰 1000여명이 투입돼 이들을 제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성리 사드철회성주주민대책위원회 등 6개 단체는 사드 발사대 배치 1년이 되는 오는 26일 청와대를 찾아 항의집회를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3일 오전 경북 성주 사드기지로 공사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국방부는 24일 오전 8시 30분께 차량 10대를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기지로 들여보냈다. 10대는 근로자를 태운 승용차 2대와 1t 자재 차량 4대, 한국군 물품 차량 4대 등이다.

주민 3명은 사드기지 입구 진밭교에서 항의했으나 경찰과의 충돌은 없었다. 주민 10명이 진밭교에서 700여m 떨어진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자 경찰이 제지했다.

경찰은 이날 1000여명을 투입해 진밭교, 소성리 마을회관, 소성리 보건진료소 등에서 사드 반대단체나 주민들의 도로 차단을 막았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