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 “제주 국제관함식 해상사열 날짜 하루 연기”…국민사열단 교통, 숙박 변경 불가피
뉴스종합| 2018-09-10 15:59
일본 시즈오카현 고텐바시 소재 히가시후지 연습장에서 일본 자위대 훈련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국민사열단 교통, 숙박비용은 모두 자비 부담
-이미 예약한 국민사열단, 날짜 변경으로 연기해야
-욱일기 달고 나타날 일본 해상자위대, 우려감 증폭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해군은 제주민군복합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10월 10∼14일)’에서의 해상사열일을 관함식 둘째 날로 정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이날 “국제관함식 일정 중의 하나로 국민사열단이 참가하는 해상사열이 당초 10월 12일에서 하루를 당겨 10월 11일에 개최된다”고 전했다.

해군은 “부대공개 행사기간 확대와 외국 장병들의 제주문화 탐방 및 체험 등 제반 여건을 재판단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해군은 “국민사열단에 선정되어 이미 항공편과 숙박시설을 예약한 분들께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해상사열 일정 변경에 따른 내용은 개별적으로 알려드려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군은 해상사열에 참관할 국민 참관단 800명을 선정해 통보한 바 있다.

해상사열 일정 변경에 따라 참관단의 제주 항공편과 숙소 예약 변경 등 불편이 예상된다.

국민 참관단으로 선정된 사람들은 행사 장소까지 교통편과 숙소를 모두 자비로 예약해야 한다.

올해 해상사열은 국내외 함정 50여 척, 항공기 20여대가 참가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우리 해군 함정과 해양경찰 소속 최신 함정, 항공기를 비롯해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의 실습선 한바다 및 새누리호, 극지 연구를 선도하는 탐사선 아라온호 등도 위용을 드러낸다.

미국 항공모함인 로널드레이건호(CVN-76) 등 일본, 호주,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러시아, 싱가포르 등의 함정도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선박은 전범기로 알려진 욱일기를 달고 나타날 예정이어서 국민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선박들은 선박을 상징하는 깃발을 달고 운항하는데 일본 해상자위대의 부대 깃발은 욱일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