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고등군사법원장과 군 검찰단장이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휴대전화를 보며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현재 시범부대서 병사 휴대전화 사용 허용
-내년 모든 부대로 확대, 전면 허용 가능성
-“관련 토론회 열어 의견수렴..12월 최종결정”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방부는 오는 21일 오후 3시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병사 휴대전화 사용에 관한 민군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방부는 “병사 휴대전화 사용은 소통과 자기개발 기회 확대 등의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보안사고와 군 기강 해이 등의 우려도 제기되기 때문에 병사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토론회를 마친 후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12월 중 관련 정책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병사 휴대전화 사용이 허용될 경우 일과시간 이후와 휴일에 한해 군사보안에 취약한 업무공간을 제외한 병영생활관과 복지시설 등에서 사용이 허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7월 27일 ‘국방개혁 2.0’을 발표하면서 내년부터 병사들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현재 일부 부대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일과 후 병사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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