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김정은 현지지도 첨단전술무기는 지대함유도미사일”
뉴스종합| 2018-11-19 09:21
북한 언론에 보도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첨단전술무기’ 현지 지도 장면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북한 언론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지지도했다고 보도된 ‘첨단전술무기’가 지대함유도미사일이라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서울발 기사에서 북한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언론들이 최근 김 위원장이 지도했다고 보도한 첨단전술무기 시험이 해상에서 이동하는 목표물을 지상에서 쏘아 올린 지대함유도미사일로 명중시키는 시뮬레이션이었다고 전했다. 한미 연합군의 대규모 상륙작전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중앙방송은 지난 16일 “(김 위원장이) 국방과학원 시험장을 찾으시어 새로 개발한 첨단전술무기 시험을 지도하셨다”며 “첨단전술무기는 우리 국가의 영토를 철벽으로 보위하고 인민군대의 전투력을 비상히 강화하는 데서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사히는 이와 관련해 북한이 2번째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협상에 호의를 보이면서도 공격 받을 것을 상정해 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해상에서 침공을 막는 지대함 미사일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해 6월 김 위원장이 신형 지대함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시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