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강경화 “2019년, 어느해보다 중차대…북핵해결 중대기회”
뉴스종합| 2018-12-10 10:53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0일 “지금 우리는 북핵ㆍ북한 문제의 해결을 위한 중대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남북관계와 비핵화과정이 선순환 과정을 이루면서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의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배가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2018 재외공관장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앞으로도 꾸준히 경주해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의 여정은 결코 순탄치 않을 것이지만, 저는 우리 외교의 저력을 믿는다”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지금 전 세계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끌어내기 위한 우리의 주도적 노력, 특히 남북미 대화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우리의 외교력에 주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남북ㆍ북미 정상회담을 포함한 올 한반도 정세의 변화를 설명하며 “이러한 역사적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미국과 빈틈없는 공조, 그리고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은 물론, 국제사회 지원 강화를 위해 외교부가 열심히 뛰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2019년은 그 어느 해 보다 중차대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번영을 달성하기 위한 공관장 여러분들의 계속적인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외교 일선에서 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구하는 노력을 다각적으로 전개해달라고도 당부했다. 또 재외국민보호가 국민이 외교부에 기대하는 최우선 과제이자 외교부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는 점을 유념할 것을 주문했다.

부내 주요 목표 중 하나였던 ‘혁신’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의 혁신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조직 발전을 위한 큰 틀의 제2기 혁신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이를 위해 인력과 조직의 효율화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사 측면에서는 외교부의 고질적인 인력난 개선과 실무인력 중심으로의 인력 구조 개편에 중점을 둘 것이고 조직 측면에서는 외교다변화와 새로운 외교 수요에 최적화되도록 본부 조직과 재외공관망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세 가지 핵심 주제별 토론, 특강 참석, 봉사 활동, 산업현장 견학, 경제인과 만남, 청년세대와 대화 등이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대사ㆍ총영사 등 재외공관장 181명이 참석하고 이날부터 14일까지 열린다.

munja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