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군대가 달라졌어요’ 전군 숙소에 공기청정기 설치 끝
뉴스종합| 2019-04-30 09:00
-전군 숙소 6만여곳에 달해
-국방예산 367억원 소요돼
-휴게실, 도서관 등에 추가설치
-“내년 예산에 필터비용도 반영”


지난달 8일 공군항공안전단 병사들이 보급된 공기청정기를 개봉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군 장병들이 생활하는 모든 병영생활관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됐다. 전군 숙소는 총 6만여곳. 6만여대의 공기청정기 구입 비용에 국방부 예산 367억원이 들었다.

국방부는 “오늘부로 전군 모든 병영생활관에 공기청정기 6만여대를 설치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달 8일 공군 제1방공유도탄여단, 공군항공안전단 등 공군부대에 공기청정기를 처음 보급하기 시작하면서 4월 말까지 전군 숙소에 공기청정기 보급을 마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해 국방부는 충남 논산 소재 육군훈련소 병영생활관에 공기청정기 1400대를 보급했다.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각 군에서는 ‘공기청정기 관리 및 운용 방법에 대한 지침’을 마련해 예하부대로 보냈다. 지침에는 설치장소, 필터청소 및 교체 방법, 가동 중 주의사항, 관리요령 등이 담겼다.

국방부 관계자는 “장병들이 공기청정기를 올바르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앞으로 숙소 외에 휴게실, 도서관, 체력단련장, 식당, 사무실 등에 추가로 공기청정기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박재민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은 “전군에 공기청정기가 보급돼 기쁘다”면서 “내년 예산에는 공기청정기 필터 비용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