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軍, 北조난선박 구조해 안전 귀환시켜…“사상 처음 있는 일”
뉴스종합| 2019-06-11 19:48
-오늘 13시15분 북 조난어선 발견

-北당국도 “구조해 예인해달라” 요청

-군, 9.19 합의 따라 예인해 북에 인계

-“北조난선박, 해상 인계는 사상 처음”


우리 해군 함정이 동해 NLL 인근에서 표류하고 있는 북한 어선을 구조해 안전히 귀환시키고 있다. [사진=합참]

[사진=합참]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우리 군 당국이 바다에서 조난당한 북한 어선을 발견해 사상 최초로 북방한계선(NLL)에서 북한에 인계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군 당국은 북한 어선을 발견하면 우리 측으로 데리고 와 조사한 뒤 따로 돌려보낸 적은 있지만, 발견 즉시 해상 루트로 북한에 인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11일 오후 7시 25분 기자들에게 ‘속초 동북방 NLL 이남 표류 북 어선 인도적 조치’ 제목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합참은 이 문자 메시지에서 “오늘 13시 15분경, 우리 해군함정이 속초 동북방 161㎞, NLL 이남 약 5㎞ 부근에서 고장으로 표류 중인 북 어선 1척(6명 탑승)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해당 선박 선원들이 북측으로 귀환의사를 밝혔고, 북측에서 통신망으로 해당선박을 구조하여 예인해 줄 것을 요청해 옴에 따라 9.19 군사합의 정신과 인도적 차원에서 해군 함정으로 NLL까지 예인하여 19시 8분 북측에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 해군 함정이 북한 조난 선박을 예인해 NLL 선상에서 인계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라고 밝혔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