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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서해 해상서 잠망경 추정물체 발견..軍 "조치 중"
뉴스종합| 2019-07-17 08:53
행담도휴게소에서 시민들이 일몰을 감상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해 해상에서 잠수함의 잠망경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군 당국이 확인 및 조치 중이다.

합동참모본부는 17일 "오늘 아침 행담도 휴게소 인근 해상에서 잠망경 추정물체 신고를 접수해 현재 확인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잠망경 추정물체는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합참은 덧붙였다.

행담도는 충남 아산만 깊숙이 위치한 섬으로 왼쪽 해안의 당진시 송악읍까지 1km, 오른쪽 해안의 평택시 포승읍까지 3.6km 거리에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건설로 2000년 완공된 서해대교가 이 섬을 관통하면서 행담도 휴게소가 설치돼 더 이상 섬 아닌 섬이 됐다.

행담의 '행(行)'자는 조수 간만의 차가 가장 심할 때도 육지에서 섬까지 걸어갈 수 있다는 의미이고, '담((淡)'자는 평소 물에 잠겨 있다는 의미라고 한다. 인근 주민들은 '토끼섬'이라고 부른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