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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기동형 디지털 81㎜ 박격포 개발완료 "디지털 사격통제장치 100% 국산화"
뉴스종합| 2019-08-29 09:03
군 박격포 운용요원들이 신형 81㎜ 박격포로 시험발사하고 있다.[사진=방위사업청]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100% 국산화된 차량기동형 디지털 신형 81㎜ 박격포가 개발 완료됐다.

방위사업청은 29일 오후 2시 창원 현대위아에서 81㎜ 박격포-II 개발 완료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81㎜ 박격포는 2014년 12월 개발에 착수해 5년만에 개발이 완료됐다.

방사청 관계자는 "신형 81㎜ 박격포는 무게가 한층 가벼워졌고, 전용차량을 이용해 기동성도 강화됐다"며 "관측에서 사격까지의 모든 과정이 디지털화돼 신속성과 정확도가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무게는 기존 박격포 대비 약 20% 줄었고, 운용 인원도 기존의 5명에서 4명으로 줄어 미래 군 병력 감소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81㎜ 박격포 전용 운반차량이 마련돼 작전 지역으로 신속한 투입이 가능하고, 레이저와 위치정보시스템(GPS) 기술을 활용해 사격 정보가 자동 산출 및 전송되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박격포 사격 정보를 모두 수동으로 입력하고 전송해야 했다.

김기택 방사청 기동화력사업부장은 "이번에 개발된 신형 81㎜ 박격포의 국산화율은 100%로서 국내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해외 수출 전망이 밝아 국내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기존 수동식 박격포 100% 국산화에 이어 이번 신형 박격포의 디지털 사격통제장치도 100% 국산화를 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