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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신북방 정책 실현 위한 청년 공모전 시행
뉴스종합| 2020-05-11 16:36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외교부가 코로나19로 국가 간 교류가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 신북방 협력의 해와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유라시아 지역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청년 공모전을 시행한다.

외교부는 11일 “새로운 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우리 청년들의 꿈을 지원하고, 우리 정부의 신북방정책을 실현해 나가기 위한 ‘신북방 청년 미래 개척단’ 선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북방 청년 미래 개척단은 청년들의 사업 구상 공모를 통해 유라시아 지역에서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청년 세대에게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8년 러시아 극동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을 거쳐 올해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확대 진행한다.

외교부는 “러시아와의 새로운 협력 분야를 발굴하기 위해 특정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으며, 참가 자격도 러시아 지역 진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청년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며 “선발된 인원은 올해 중 러시아 비즈니스 관련 기본 교육과 멘토링을 거쳐 해외 진출 기회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외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됨에 따라 외교부는 생활 속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하며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외교부는 다음 달 10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자를 접수받아 25명 내외의 개척단을 선발한다.

외교부는 “이번 신북방 청년 미래 개척단 사업은 한-러 간 새로운 협력 토대를 구축하고 러시아 전문가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외교부는 앞으로도 신북방정책의 구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라고 했다.

osy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