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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부사령관에 플레어스 美태평양사 항공·사이버작전본부장
뉴스종합| 2020-05-12 10:02
스콧 플레어스 주한미군 부사령관 내정자. [사진=미 공군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주한미군 부사령관에 현재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기지에서 근무 중인 스콧 플레어스 미 태평양공군사령부 항공·사이버작전본부장(미 공군소장)이 지명됐다.

미국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간) 주요 장성급 인사를 발표하면서 스콧 플레어스 공군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주한미군 부사령관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플레어스 지명자는 주한미군 부사령관으로서 한미연합사령부 예하 공군구성군사령관, 유엔사령부 예하 공군구성군사령관, 미 태평양사령부 예하 7공군사령관을 겸직하게 된다.

한미연합사는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기능별 구성군 사령부를 두고 있고, 일정 단계 이상의 전투준비태세(데프콘)가 발령되면 구성군이 한미연합사 통제 하에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유엔사도 한미연합사와 별개로 유엔 회원국 전력에 대한 지휘권 행사를 위해 구성군 체제를 갖추고 있다.

미 공군에 따르면 플레어스 지명자는 미네소타-덜루스대학의 공군 학생군사교육단(ROTC) 출신으로 2300시간이 넘는 비행 기록을 갖고 있으며, 미 국방부와 일선 공군부대에서 근무했다. 지난 1996년 1월부터 12월까지 군산 소재 미 공군기지에서 F-16 전투기 비행심사관 및 강사로 근무하기도 했다.

미군 주요 사령부의 장성급 지휘관 보임자들은 의회 인준 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