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문제
김정은, 닭공장 찾아 ‘애민’ 부각
뉴스종합| 2020-07-23 11:30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김정은(사진) 동지가 건설중에 있는 광천닭공장(양계장)을 현지지도했다”며 “공사현장을 돌아보면서 건설 진행 정형에 대해 구체적으로 요해(파악)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황해북도 황주군 광천리에 건설중인 광천닭공장에 대해 김 위원장이 가금부문 발전을 위해 직접 발기한 당의 원대한 구상에 따른 사업이라며 연간 수천t의 닭고기와 수천만개의 계란 생산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북한의 양계장들이 거의 20여년 전 건설돼 시대에 뒤쳐졌다며 광천닭공장을 현대화 표준공장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이 닭공장 건설은 당이 오래 전부터 구상하고 많은 품을 들여 준비해온 사업”이라며 “당에서 그토록 마음 쓰는 인민들의 식생활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공장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금부문의 본보기로 건설되고 있는 광천닭공장은 설비는 물론 건축물도 표준으로 돼야 한다”며 “공사를 과학기술적 요구에 맞게 최상의 수준에서 질적으로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광천닭공장에 사료를 공급하는 농장에 대한 영농지원과 닭공장 운영을 위한 과학자, 기술자 양성도 꼼꼼히 챙겼다. 신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