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ASᆞARF 앞두고 양자 화상회의
지역 안보ᆞ역내 정세 등 논의해
“한반도 평화 위한 국제 공조 중요”
김건 외교부 차관보가 7일 화상으로 앨리슨 만 뉴질랜드 외교통상부 아세안 고위관리회의 대표와 협의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동아시아정상회의(EAS)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굵직한 국제회의 일정을 앞두고 김건 외교부 차관보가 뉴질랜드와 화상협의를 갖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외교부는 7일 “김 차관보가 이날 뉴질랜드 측의 요청으로 앨리슨 만 뉴질랜드 외교통상부 아세안 고위관리회의 대표와 화상협의를 갖고 금주 화상으로 개최되는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서의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양측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이번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돼, 아세안과 역내 주요국 외교장관들이 역내 안정과 평화를 위한 협력 강화 논의를 이어나가게 된 것을 평가하고, 아세안 관련 회의들이 역내 여러 도전 요인에 대한 공조의 기반이 되기를 희망했다”며 “오는 9일 예정된 EAS와 12일에 예정된 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논의될 지역 안보 이슈와 역내 정세 관련 우선 관심 사안에 대한 입장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보는 이날 협의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뉴질랜드 측의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뉴질랜드 역시 코로나19를 포함한 감염병 대응과 경제회복을 위한 역내 공조 필요성과 인도·태평양 지역내 다양한 지역 구상간 조화로운 협력 모색 필요성 등에 공감했다.
외교부는 “양측은 다양한 지역협의체를 통해 양국 간 협력의 지평을 넓히면서 역내 평화와 번영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가자는 데 공감하고, 코로나19 및 이로 인한 경제 악화 등 어려운 상황 하에서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osy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