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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참모총장에 남영신 지작사령관…사상최초 학군 출신 육군총장(종합)
뉴스종합| 2020-09-21 10:37
국방부는 21일 신임 육군참모총장에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4월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의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은 후 기념촬영 장면.[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신임 육군참모총장에 창군 사상 처음으로 학군(ROTC) 출신이 내정됐다.

국방부는 21일 신임 육군총장에 남영신(58·학군23기) 지상작전사령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학군 출신 육군총장은 1948년 육군 창설 이후 72년 만에 처음이다. 또한 1969년 첫 육사 출신 총장이 배출된 이후 51년 만의 비육사 출신 총장으로 기록되게 됐다.

육사 출신은 제19대 서종철 대장부터 제48대 서욱 대장까지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총장직을 독식해 왔다.

국방부는 “국방개혁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병영문화 혁신 등 주요 국방정책을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있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우선 고려했다”며 “서열과 기수, 출신 등에서 탈피하여 오로지 능력과 인품을 갖춘 우수 인재 등용에 중점을 두었으며, 창군 이래 최초로 학군장교 출신인 남영신 대장을 육군참모총장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또 공군참모총장에는 이성용(56·공사34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연합사 부사령관에 김승겸(57·육사42기) 육군참모차장, 지상작전사령관에 안준석(56·육사43기)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 제2작전사령관에 김정수(57·육사42기) 지작사 참모장을 각각 내정했다.

이들은 오는 2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다.

soohan@heraldcorp.com